“설마 나도?” 자가진단으로 구별해보는 사각턱
작성자
에버엠치과
작성일
2012-01-17 16:06

[이송이 기자] 최근 V라인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V라인을 소재로 하는 프로그램이나 광고가 많아졌다.
이를 대변하듯, 최근 예쁘다는 연예인들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V라인 얼굴형을 갖고 있다. 예쁜 턱의 기준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넓은 사각턱 보다는 좀 더 갸름한 V라인을 선호한다.
사각턱이란 아래턱뼈의 크기가 각이 진 턱으로 정면으로 보았을 때 사각형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사각턱은 아래턱뼈 자체가 발달한 경우와 근육이 발달된 경우 두 가지가 복합된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사각턱은 선천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후천적인 생활습관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특히 잠을 자면서 위아래 어금니를 가는 이갈이의 경우 얼굴형이 점점 사각턱으로 변하게 된다. 또한 이를 악무는 습관 또한 사각턱의 원인이다. 이 두 가지는 숙면을 방해하고 얼굴 형태까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다음과 같은 경우가 2가지 이상이 포함된다면 사각턱일 확률이 높다.
1. 얼굴을 정면에서 보았을 때 넓고 사각형처럼 보인다.
2. 턱 끝이 뭉툭하여 턱과 볼이 구별되지 않는다.
3. 얼굴이 짧아 보인다.
4. 옆에서 보았을 때 귀밑의 턱 라인이 심하게 각이 져 보인다.
5. 인상이 강해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사각턱은 유형에 따라 보톡스 치료, 하악우각부 절제술, 하악 외측 피질골 절제술로 치료할 수 있다. 근육이 발달된 사각턱 경우라면 보톡스 주사를 통하여 턱 근육의 크기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옆에서 보았을 때 아래턱뼈의 각이 심하고 크기가 크다면 우각부 절제술을, 정면에서 보았을 때 아래턱이 넓은 경우에는 외측 피질골 절제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뼈의 크기가 줄어들거나 위치가 이동하면서 뼈를 지탱하던 연부조직을 제자리에 유지시키는 기능이 일부 소실되어 피부가 탄력을 잃는 동시에 중력에 의해 아래로 처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윤규식 원장(에버엠치과)은 “자가진단 후 사각턱이 의심이 되거나 기능상의 문제로 불편함이 있었다면,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사각턱을 예방할 수 있으니 턱을 괴거나 자면서 이를 가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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